사진=영화 '내안의 그놈' 스틸


‘내안의 그놈’과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안방을 찾은 가운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따.

1일 채널 CGV는 ‘내안의 그놈’을 편성해 새해 첫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내안의 그놈’은 조직 폭력배 판수(박성웅 분)를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이 덮치게 되고, 이 사건을 통해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졸지에 고등학생의 몸에 들어가게 된 아재를 연기한 박성웅과 갑자기 어른이 된 고등학생 동현을 연기한 진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다만 조폭 코미디 영화에서 주로 쓰였던 진부한 설정이 다소 유치하게 그려졌다. 이에 ‘내안의 그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디 체인지라는 설정 또한 처음 시행착오를 겪을 때는 웃음이 만들어졌지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재미가 떨어지기도 한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또한 비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삼촌 조나단이 마법사임을 알게 된 조카 루이스가 미스터리한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세상을 집어삼킬 저주를 풀기 위해 시계를 찾아야만 하는 모험이 동화처럼 담겨 흥미를 자아내긴 했지만, 악당의 활약이 싱거워 어른 관객들은 실망하기도 했다.

새해 안방극장을 찾은 ‘내안의 그놈’과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