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문재인 대통령 향한 비판 "당장 아픈 상처부터 치유해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조국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작심 비판에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토론을 나누었다. 이날 유기준 의원은 "눈 앞에 상처난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빨리 고쳐줄 생각은 안하고 사람의 체질을 개선한 다음에 상처를 치료하겠다고 나선 꼴"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을 떠나기 전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조국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살펴봤을 때 유기준 의원의 비판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당장의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