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철민 구충제 펜벤다졸 SNS 캡처

개그맨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개·고양이 구충제 펜벤다졸을 폐암 치료를 위해 먹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한 달 전, 펜벤다졸 복용을 선언했다.

김철민은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라며 최근 화제가 된 암 환자의 구충제(펜벤다졸) 치료를 거론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상태를 언급했다. 

김철민은 28일 SNS에 방사선 17차 치료 사진을 올리고, 펜벤다졸을 먹은 지 한 달여가 됐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의 펜벤다졸 치료와 관련해 당국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등은 "동물용으로, 전문가와 상의없이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