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전설 레이싱 만화 ‘이니셜D(Initial D)’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오는 18일까지 성동구 연무장길에 위치한 ‘RSG 성수’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니셜D는 19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일본 레이싱 만화로 주인공 후지와라 타쿠미와 그의 차량 ‘AE86 트루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정교한 운전 기술 묘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팝업 장소로 선정된 RSG 성수는 라이더들 성지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수동 자동차 상권과도 인접해 레이싱 무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팝업에서 시리즈는 이니셜D 핵심 키워드인 ‘아날로그 감성의 레이싱 문화’를 콘셉트로 공간 전체를 구성해 방문객과 몰입도 있는 교감을 시도한다. 외관에는 주인공 차량 ‘AE86 트루노’(일명 후지와라의 두부 배달차)를 오마주한 전시 차량을 배치해 독특한 포토 스팟을 마련했다.

팝업 내부에서는 시리즈와 이니셜D 협업 컬렉션 전 라인업 18종을 만나볼 수 있다. ▲반팔 티셔츠 ▲데님 팬츠 ▲볼캡부터 ▲세라믹 컵과 ▲플레이트 ▲비치타올 등 라이프스타일 굿즈까지 이니셜D 레이싱 팀 로고와 만화 그래픽을 위트 있게 녹여낸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무신사 프리오더를 통해 선공개된 이 컬렉션은 오픈 일주일 만에 준비한 물량 50%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표 이벤트 중 하나인 ‘후지와라 두부 가게 룰렛 이벤트’는, 방문객이 퀴즈를 풀고 룰렛을 돌리면 시리즈 상품권 혹은 팝업 굿즈인 티셔츠, 미니카, 두부 푸딩 등을 받을 수 있는 전원 당첨 이벤트다. ‘드리프트 챔피언십’ 행사는 팝업 오픈 다음날인 10일 진행되며 게임기에서 주행 기록을 겨루는 레이싱 랭킹전으로, 우승자에게는 메달과 30주년 기념 특별 굿즈가 수여된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오는 13일부터 코오롱몰과 주요 제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판매된다. 이후 전국 시리즈 매장에서도 제품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다.

시리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90년대 레이싱 문화를 경험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노스텔지어 감성을 시리즈 시선으로 해석한 시도”라며 “이니셜D를 보며 자란 세대에게는 추억의 감성을, 이를 처음 접하는 Z세대에게는 신선한 아날로그 무드를 전함으로써 많은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