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차세대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 (사진=김태현 기자)

맥라렌이 올해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아 공식 리테일 파트너 브리타니아오토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발표했다. 맥라렌 서울은 이번 리론칭과 함께 차세대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와 한국 시장 전용 MSO 콜렉션 '이그니션 스피어'도 최초로 공개됐다.

맥라렌은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맥라렌 서울' 브랜드를 다시 선보이고 새로운 파트너 브리타니아 오토를 소개했다.

이번 리론칭 이벤트는 맥라렌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알리는 행사다.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CCO는 "맥라렌 서울 리론칭은 "자동차 그 이상으로, 맥라렌과 한국이 공유하는 장인정신이자 맥라렌과 한국이 만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맥라렌 CCO. (사진=김태현 기자)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 역시 "한국 시장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세심한 고객 응대와 맥라렌만의 첨단 기술력, 도이치오토모빌 그룹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대한민국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맥라렌은 차세대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Artura Spider)'의 한국 공식 첫 공개와 함께 국내 시장 전용 MSO 컬렉션 '이그니션 스피어(Ignition Sphere)'를 공개했다.

먼저 '아투라 스파이더'는 개폐식 하드탑 루프와 공기역학적 콘셉트에 충실한 오픈카다. 루프의 위치를 변경하고 후면의 공기흡입구를 바꿔 배치하는 등 디자인 변경으로 주행 성능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기에 고성능 하이브리드 엔진, 재조정된 터보차지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또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브리타니아오토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국내 전용 비스포크 외장 색상인 '미드나잇 한'을 적용했다. 서울의 고요한 밤에서 영감을 받은 깊고 현대적인 블루 컬러로 한국의 정서인 '한'(恨)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맥라렌 측 설명이다.

아울러 실내는 한국 왕실을 오마주한 강렬한 볼케이노 레드 시트로 꾸며졌으며, 레드와 블루 컬러의 조합을 통해 태극기의 조화, 정체성, 자긍심을 나타냈다. 차량은 한국 고객만을 위해 극소량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샬럿 딕슨 맥라렌 APAC 총괄 디렉터는 "맥라렌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단순한 특별 사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에서 받은 영감과 정교한 디자인, 고객과의 연결을 담아 브랜드의 중심인 맥라렌 오너들의 개성과 열정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설명했다.

맥라렌은 이번 리론칭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260제곱미터 규모의 맥라렌 서울 전시장에 아투라, 750S, GTS 등 맥라렌 최신 모델을 전시하는 한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새로운 세일즈 파트너와 함께 한국 고객 대상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역시 전면 재정비해 한국 소비자를 만난다. 성동구에 위치한 맥라렌 서울 서비스센터는 브리타니아오토 운영 하에 맥라렌과 함께 하는 여정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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