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마곡사옥. (사진=대방건설)

대방건설이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2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방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1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재무 구조,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특히 대방건설은 토건 경영평가액, 토건 기술평가액, 건축공사 실적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기타토목공사 부문 실적은 1343억원으로, 전국 6위에 올랐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기준 매출 1조61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 당기순이익 3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2193억원, 단기대여금 789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202.35%, 부채비율 80.77%, 차입금 의존도 22.04%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수주 실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대방건설은 서울갈현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증개축공사, 의정부우정 A-3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 송산그린시티 2단계 조경공사, 부산 일동파크맨션 소규모재건축, 정남아파트 및 덕천동 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주택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트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등에서 높은 분양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디에트르 더 리체Ⅱ',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 등으로 공급을 확대 중이다. 하반기에는 양주 옥정,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축적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