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LG전자가 TV사업을 담당하는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S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직원과 수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이다. 회사는 희망퇴직자에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LG전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건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이다. 미국발 관세와 물류비 상승,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인한 실적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6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으며, MS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