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국내 게임사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K-게임들을 대거 선보인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등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2025’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3시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독일 쾰른의 쾰른메세에서 진행된다. 미국의 E3 폐지 이후 게임스컴은 유럽은 물론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은 72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5 ONL에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DLC ‘섬으로 떠나요’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개막과 함께 전 세계에 무료로 동시 출시한다. 같은 날 ‘인조이’의 맥(Mac)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블라인드스팟’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활용한 5:5 톱다운 대전 슈팅 게임으로, 지난해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아크’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바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역시 올해 게임스컴 ONL에 참가해,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이번 ONL에서 게임의 세계관과 액션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주요 정보를 서프라이즈로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협력해 관람객들에게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시연버전을 게임스컴에서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데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로,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포부다. 특히 ‘붉은사막’은 올해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수상작 후보에 올라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펄어비스)
네오위즈는 ‘인디 아레나 부스’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 등 총 4종의 게임을 전시한다. 현장에는 모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존이 마련된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위메이드맥스의 원웨이티켓스튜디오와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미국 법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B2B관에서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 히어로즈’, ‘신더시티’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도 신작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으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