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프리뷰 인 서울 2025(PIS 2025)' 형지관 친환경존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구현한 장비 앞에서 최준호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사진 가운데)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사진 왼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글로벌)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대표이사 최준호)이 대한민국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이자 인권·환경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온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활약한 후에도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경기도 기후대사, 지구와 사람 이사장, 사단법인 선 이사장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2018년부터는 법무법인 원의 대표변호사를 역임하다가 올해부터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원은 기업법률자문, 국제법무서비스, 엔터 및 스포츠분야까지 다양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협력과 ESG까지 앞서가는 법무법인이다. 올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특사단장을 발탁됐다. 강금실 전 장관은 지난 달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프리뷰 인 서울 2025(PIS 2025)' 현장을 찾아 형지 부스를 비롯해 전시장을 참관하며 섬유패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도 기후대사로 활동하는 등 기후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강 전 장관은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형지의 친환경 경영 노력에 뜻을 같이하며 이번 고문 합류를 결정했다.

형지글로벌은 프랑스 특사인 강 전 장관의 국제적 네트워크, 폭넓은 통찰력을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로 형지의 글로벌 비즈니스 실현을 위해 형지가 2016년 인수했다. 이번 고문 영입을 계기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 강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형지글로벌과 형지엘리트는 겐트대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절감 친환경섬유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강금실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그룹 및 계열사 차원의 친환경 활동에 추진력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대표이사는 “강금실 전 장관님은 법조인, 행정가, 인권·환경 전문가로서 폭넓은 경험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분”이라며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 확장과 ESG 경영 실천에 큰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