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미술상 시상식에서 안국문화재단 김영욱 이사장과 권혜원 작가(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지난 10월27일 과천 안국약품 기념관 홀에서 제3회 안국미술상(AHNGOOK ART AWARD 2025) 수상자로 권혜원 작가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미술상은 국내 주요 국제 비엔날레(광주, 부산, 서울미디어시티) 본 전시 참여 작가 중 국내 거주 한국 작가에게만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한국 현대미술의 창의적 실험정신과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격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인 상금 2000만원과 수상기념 개인화집 제작과 아울러 2026년 AG갤러리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인 권혜원 작가는 영상·설치·사진을 기반으로 현대 사회의 시스템과 이미지 구조를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사위원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권혜원 작가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예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가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욱 안국문화재단 이사장은 “안국미술상이 한국 미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권혜원 작가의 성취가 후배 작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