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22세 여성이 숨졌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어머니 신고로 출동했다. 

인천논현경찰서 (자료=인천논현경찰서)

숨진 여성은 지난 4일 호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래 입국했다. 이후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