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인도 Girija Satish, 조현비 학생,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 베트남 VSF 대표 수상자 | 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박영욱 기자]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시아지역 나눔 실천가를 찾아내 격려하는 ‘2019년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이하 APA)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수 APA위원회 위원장(성공회 주교), 이종수 부위원장(IFK임팩트금융 대표),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일본의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5개 부문으로 ▲인도 NBJK(Nav Bharat Jagrit Kendra) Girija Nandan Girija Satish 대표(올해의 공적상) ▲대학모금전문가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올해의 펀드레이저 상) ▲어린이, 청소년, 여성 교육과 건강, 권리신장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 ‘Vietnamese Stature Foundation(VSF)’(올해의 NPO 상) ▲음악으로 세상을 치료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페미니스트 한국외국인학교 11학년 조현비 학생(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배우 박신혜(특별상: 올해의 필란트로피 셀러브리티 상)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공적상을 수상한 인도 NBJK의 Girija Nandan Girija Satish 대표는 “오늘 공적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50년전 설립한 단체 NBJK는 비정치적이고 간디주의를 표방하는 단체이다.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NPO 상을 수상한 비영리단체 ‘Vietnamese Stature Foundation(VSF)’의 대표 수상자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영광이다. VSF를 창립한 타이 홍(thai hong) 여사는 비영리 단체로서 지속 가능한 후원을 중요시한다”며 “베트남에서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경험 했고 사회적인 혜택을 못 받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됐다.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의 펀드레이저 상의 영예를 안은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은 “무엇보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APA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늘의 이 상은 정말 영광스러운 상이다. 나머지 인생을 이 분야에서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소 수상자로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받은 한국외국인학교 11학년 조현비 양은 “수상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소수인종으로서 인종 차별을 경험했다”라며 “2년 전에 다시 한국으로 와서 음악치료와 모금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 상은 앞으로 더욱더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으로 알고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상인 올해의 필란트로피 셀러브리티 상을 수상한 배우 박신혜는 해외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못했다. 하지만 기아대책 김경숙 본부장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011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알게 됐다”라며 “기아대책과 별빛천사, 솔트 엔터,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해외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APA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독립된 시민과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상식이다.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위에서부터 김성수 APA 위원장, 김영걸 카이스트 교수, 일본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 사진=이현지 기자)   APA 김성수 위원장(성공회 주교)은 “APA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APA는 아시아에서 묵묵히 사랑과 나눔을 실천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 상”이라며 “지난 5년 동안 28명의 수상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APA가 찾은 숨은 이야기는 영화에서 보는 초인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분들의 위대한 성취들을 통해 따뜻해지고 있다.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가져다 준 이분들을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 APA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청계천 빈민 구제사업을 펼친 APA 1회 수상자인 일본의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는 “우리 중 가장 작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우리의 귀중한 특권이며 우리의 기쁜 의무”라며 “나는 아시아에서 우리 삶의 상호 목표를 위한 당신들의 자상하고 소중한 봉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필란트로피란 고대 그리스어 ‘사랑하다’는 뜻의 필로(philo)와 ‘사람’을 의미하는 엔트로피(enthropy)가 합쳐진 단어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재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실천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아시아 최초의 나눔실천가 시상식이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개최…인도-베트남 나눔 실천가?배우 박신혜 등 수상

박영욱 기자 승인 2019.04.24 20:48 | 최종 수정 2138.08.15 00:00 의견 0
(왼쪽 시계방향 부터 인도 Girija Satish, 조현비 학생,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 베트남 VSF 대표 수상자 | 사진=이현지 기자)
(왼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인도 Girija Satish, 조현비 학생,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 베트남 VSF 대표 수상자 | 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박영욱 기자]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시아지역 나눔 실천가를 찾아내 격려하는 ‘2019년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이하 APA)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수 APA위원회 위원장(성공회 주교), 이종수 부위원장(IFK임팩트금융 대표),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일본의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5개 부문으로 ▲인도 NBJK(Nav Bharat Jagrit Kendra) Girija Nandan Girija Satish 대표(올해의 공적상) ▲대학모금전문가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올해의 펀드레이저 상) ▲어린이, 청소년, 여성 교육과 건강, 권리신장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 ‘Vietnamese Stature Foundation(VSF)’(올해의 NPO 상) ▲음악으로 세상을 치료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페미니스트 한국외국인학교 11학년 조현비 학생(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배우 박신혜(특별상: 올해의 필란트로피 셀러브리티 상)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공적상을 수상한 인도 NBJK의 Girija Nandan Girija Satish 대표는 “오늘 공적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50년전 설립한 단체 NBJK는 비정치적이고 간디주의를 표방하는 단체이다.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NPO 상을 수상한 비영리단체 ‘Vietnamese Stature Foundation(VSF)’의 대표 수상자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영광이다. VSF를 창립한 타이 홍(thai hong) 여사는 비영리 단체로서 지속 가능한 후원을 중요시한다”며 “베트남에서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경험 했고 사회적인 혜택을 못 받은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됐다.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의 펀드레이저 상의 영예를 안은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장은 “무엇보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APA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늘의 이 상은 정말 영광스러운 상이다. 나머지 인생을 이 분야에서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소 수상자로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받은 한국외국인학교 11학년 조현비 양은 “수상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소수인종으로서 인종 차별을 경험했다”라며 “2년 전에 다시 한국으로 와서 음악치료와 모금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 상은 앞으로 더욱더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으로 알고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상인 올해의 필란트로피 셀러브리티 상을 수상한 배우 박신혜는 해외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못했다. 하지만 기아대책 김경숙 본부장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011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알게 됐다”라며 “기아대책과 별빛천사, 솔트 엔터,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해외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APA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독립된 시민과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상식이다.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위에서부터 김성수 APA 위원장, 김영걸 카이스트 교수, 일본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 사진=이현지 기자)
(위에서부터 김성수 APA 위원장, 김영걸 카이스트 교수, 일본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 사진=이현지 기자)

 

APA 김성수 위원장(성공회 주교)은 “APA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APA는 아시아에서 묵묵히 사랑과 나눔을 실천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 상”이라며 “지난 5년 동안 28명의 수상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APA가 찾은 숨은 이야기는 영화에서 보는 초인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분들의 위대한 성취들을 통해 따뜻해지고 있다.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가져다 준 이분들을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 APA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청계천 빈민 구제사업을 펼친 APA 1회 수상자인 일본의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는 “우리 중 가장 작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우리의 귀중한 특권이며 우리의 기쁜 의무”라며 “나는 아시아에서 우리 삶의 상호 목표를 위한 당신들의 자상하고 소중한 봉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필란트로피란 고대 그리스어 ‘사랑하다’는 뜻의 필로(philo)와 ‘사람’을 의미하는 엔트로피(enthropy)가 합쳐진 단어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재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실천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아시아 최초의 나눔실천가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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