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36) 전 KBS 아나운서가 폭로 스캔들 이후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자신이 썼던 전 연인 강타(40)에 대한 폭로글도 삭제했는데요.
오정연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일 업로드한 글은 이제 많은 분들이 보셨기에 접어두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처럼 이 공간을 안 좋은 이야기보다 좋은 이야기들로 채우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한 팬들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도 전했는데요. "댓글과 DM을 통해 주신 수많은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정연은 의미심장한 그림도 올렸습니다. 순환하는 화살표 그림인데요. 3개의 화살표가 향하는 방향이 결국 하나가 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오정연의 폭로글은 지난 2일 강타와 레이싱모델 우주안의 열애설로 촉발됐습니다.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강타와 찍은 영상을 올렸고, 강타 측에서는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밝혔는데요.
우주안은 강타와의 관계를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후 배우 정유미와 강타의 열애설이 올라와 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강타와 정유미 양측은 열애를 부인했는데요.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찍힌 사진 등이 온라인에 공개돼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강타를 둘러싼 스캔들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정연이 등판했습니다. 2년 전 강타와 진지한 만남을 가졌고, 이때 강타가 우주안과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오정연의 폭로에 우주안이 반격에 나섰는데요. 전 여자친구들의 다툼에도, 강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후 오정연과 우주안은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강타는 폭로 스캔들이 터진 지 3일 만인 지난 5일 겨우 입을 열었습니다. SNS를 통해 "팬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사진=오정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