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픽사베이]

한국 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축·수산물과 음료·주류를 제외한 한국식품 수출액은 2019년보다 14.6% 증가한 42억7천9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4월도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한국식품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다. 7억9800만 달러로 2018~2019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라면(53.6%↑) ▲떡볶이(95.2%↑) ▲즉석밥(77.3%↑) 등 다양한 품목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면서 2018~2019년 1위였던 일본과 순위를 바꿨다.

중국은 수출 2위국을 유지했다. 지난 해 상위 3개국(수출비중 53%)은 순위가 바뀌면서도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올해 1~4월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감염병 확산 등으로 식품 수출국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늘어났다.

식품수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우선 이동제한 및 자택격리 상황 발생으로 인한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가 꼽힌다. 라면, 포장만두, 소스류 등 간편식품이나 간편조리용 소스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동제한과 자택격리 장기화로 보관·조리가 쉬운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로 한국 음식도 문화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아진 것이 수출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