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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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과 환치기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가 24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오전 10시 40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승리는 취재진으로부터 상습도박 혐의와 불법 환치기 등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계좌 등 관계자 진술, 도박 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승리는 지난달 28일에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2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두 사람이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