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6일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17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한화손보 주가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 ▲자동차, 실손 등 요율 관련 우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 하락 등을 꼽았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리나 요율은 사실상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주주환원은 사측 의지에 달린 부분으로 전향적이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당성향 12%를 가정한 보통주 DPS는 200원,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로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는 것. K-ICS 경과조치 적용이 주주환원 규모의 한계로 작동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경과조치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BPS(2만3361원)에 타깃 PBR 0.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4분기 순이익은 465억원(별도 기준)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경상적인 보험손익은 부진하겠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한화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여성 특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애널픽] 한화손보 주가, 좀처럼 반등 못하는 이유

6500원→6000원 목표가 하향
"구체적 주주환원책 필요...5% 배당수익률 아쉬워"
주가 저평가 상황으로 투자의견 ‘매수’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2.06 11:06 | 최종 수정 2023.12.06 11:14 의견 0

NH투자증권이 6일 한화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17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한화손보 주가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 ▲자동차, 실손 등 요율 관련 우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 하락 등을 꼽았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리나 요율은 사실상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주주환원은 사측 의지에 달린 부분으로 전향적이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당성향 12%를 가정한 보통주 DPS는 200원,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로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는 것.

K-ICS 경과조치 적용이 주주환원 규모의 한계로 작동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경과조치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BPS(2만3361원)에 타깃 PBR 0.2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4분기 순이익은 465억원(별도 기준)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경상적인 보험손익은 부진하겠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손익 개선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한화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여성 특화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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