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가 엠넷 제작진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이하 ‘프듀48’ 진상위)는 오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듀48’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프듀48’ 진상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득표수 정리 자료를 전달했고, 대표 고소인 1인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소 목적은 ‘프듀48’의 진상규명, ‘프듀48’ 제작진과 엠넷, CJ E&M 경영진의 투표 조작 개입 정황 파악 등이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는 제작진의 시청자 문자 투표수 조작 혐의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에서 공개된 연습생들의 문자 투표수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프듀X’ 진상위가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CJ ENM 본사와 연예 기획사 다수를 압수수색,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두 사람은 사기와 청탁금지법위반 등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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