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이 전남 동부권 핵심 주거지로 부상 중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선월하이파크단지’의 2차 용지 공급에 나선다. 이번 공급은 공동주택과 업무·문화시설 용지 등 총 5개 필지 규모다. 오는 5월14일부터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8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선월하이파크단지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일원에 약 29만평(95만6296㎡)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 6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사업은 선월하이파크밸리㈜가 시행하고,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시공을 맡았다.
선월하이파크단지 위치도. (사진=중흥그룹)
이번 2차 공급 대상은 ▲업무시설용지 3필지 ▲문화시설용지 1필지 ▲공동주택용지 1필지다. 입찰 보증금 납부와 신청 접수는 14~15일 양일간, 낙찰자 발표는 16일, 계약 체결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3차 공급은 오는 6월 중 상업·근린생활·단독주택용지 등으로 추가 진행된다.
선월하이파크단지는 생활 인프라와 산업 수요가 결합된 지역이다. 순천 신대지구 인근에 위치해 신대배후단지와 연계한 주거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 인근엔 세풍일반산단, 율촌산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실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또한 생태회랑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함께 초·중·고 교육시설이 중심부에 계획돼 있어 정주 여건도 양호하다. 소공원, 문화시설, 상업지구도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도시 기능이 집약된 복합 커뮤니티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순천 신대지구 일대에 해외 창고형 유통시설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대형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 기대감도 나온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선월하이파크단지는 순천뿐만 아니라 광양·여수를 연결하는 핵심 입지를 갖춘 만큼, 전남 동부권의 대표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단순한 택지 공급을 넘어 교육·문화·자연이 조화된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