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진행된 ‘WWF-P&G 탄소중립 및 전 과정 평가 교육’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P&G)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한국WWF(세계자연기금, 이하 WWF)와 함께 지난 12일 서울 봉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WWF-P&G 탄소중립 및 전 과정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P&G는 어린이 환경 교육을 위해 환경 동화책 제작, 강연 프로그램 주최 등 WWF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양사가 힘을 모은 ‘탄소중립 및 전 과정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세워보는 참여형 수업이다.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분석하는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서울 봉현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사례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탄소발자국과 전 과정 평가 등 관련 핵심 개념들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하며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높였다. 이어진 실습 시간에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나 평소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탄소발자국을 직접 계산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목욕 제품 사용, 세탁 시 헹굼 횟수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학습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단순한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애벌빨래나 추가 헹굼을 생략할 수 있는 세탁세제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P&G는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 과정 평가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환경 보호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학계 및 시민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환경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국P&G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며 2024년에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 협업해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지구보호 릴레이툰’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