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새로' 3종.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다양한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새로’를 국내 소주 대표 주자로 육성한다. '새로'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 후 국내 소주 시장에서 '제로 슈거 소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소주 고유 맛을 지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는 출시 2년여만인 2024년 10월 누적판매량 5억병을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중순 처음 선보인 ‘새로’는 출시 이후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 입소문을 탔다. 이에 힘입어 출시 이후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새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작년 봄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 올 봄에는 참다래 과즙을 더해 새콤달달한 맛을 살린 ‘새로 다래’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도 확대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에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내용의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시작으로 ‘새로’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이어나가며, ‘새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담은 다양한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의 숨어있는 명소와 어우러진 콘텐츠로 구성된 ‘전국을 새로보자’라는 신규 광고를 매달 두 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새로’는 202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시상식 중 하나인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비롯해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광고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말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새로 살구’는 살구 과실향을 맡는 구미호 일러스트를 삽입해 브랜드 연속성을 이어간 라벨 디자인, 한국의 전통적인 항아리를 연상하는 디자인과 물방울이 흐르는 듯한 세로형 패턴을 적용해 손에 쥘 때 독특한 촉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과 산뜻함을 강조한 패키지에 힘입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며 색다른 접근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엔 출시 1주년을 맞아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로 등에서 ‘새로’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올해도 3월 말부터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Zero)화한다’는 콘셉트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 브랜드 체험에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다이닝 체험을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2023년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새로’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작년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협업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