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섭 하이트진로 부사장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장인섭 전무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업계 최초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임원인사를 실시, 다음 100년을 이끌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후임으로 내정된 장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지난 1995년 진로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정책팀장을 거쳐 법무정책, 물류, 경영지원, SCM 등의 관리부문 담당상무와 최근 5년간 경영전략실, 법무, 대외협력, 물류, 커뮤니케이션 등의 관리부문 총괄전무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장인섭 부사장을 비롯해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규 임원 4명이 포함됐다. 신규 대표이사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후에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인섭 부사장, 백명규 상무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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