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증권 보고서)


에스엠이 엔데믹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에스엠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선 에스엠의 호실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엠의 3분기 연결 매출 2381억원(전년대비 54%증가), 영업이익 298억원(전년대비 111%증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호실적”이라며 “특히 본업의 경우 새 앨범 흥행 및 콘서트 재개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회사는 리오프닝에 따른 본업 회복이 시작됐다”며 “저평가 요인이 해소된 가운데 신인 모멘텀(보이그룹, NCT 도쿄)까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SK증권도 에스엠에 대해 “별도와 종속회사 실적이 모두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애널리스트는 “음반 호조와 오프라인 활동 확대로 콘서트, MD 매출이 양호하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271억원(전년대비 55.2%증가)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며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노이즈가 많았던 라이크기획은 연내 계약 종료를 확정했고 향후 프로듀싱 작업은 내부 인력을 활용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비용 지출도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도 에스엠에 대해 “엔데믹 수혜로 모자람 없는 실적을 기록했고 기업가치 저평가가 이어지는 와중 구보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레드벨벳의 11월28일 컴백이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하정 애널리스트는 “사측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엔데믹을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호실적은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