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과 영국을 비롯한 28개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AI 규범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2일 서울에서 ‘AI 안전 연구소’를 세우고 정부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적 AI 거버넌스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21일) 정상 세션을 통해 발표된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이는 일관성 있고 국가를 넘어 호환이 가능한 AI 국제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간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촉진, 안전·혁신·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등을 규정했다. 이어 다음 날인 이날(22일) 진행된 장관 세션에서는 28개국이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7일 공개된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AI 개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저전력 반도체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AI·반도체 비전’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글로벌 포럼’도 열렸다. 여기에는 국내외 14개 AI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서약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LG AI 연구원, KT, 오픈AI,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참여했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는 이번 ‘AI 글로벌 포럼’을 통해 수렴한 국제사회 이해관계자들의 다층적 논의를 바탕으로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정상회의 '서울선언'…28개국 참여 'AI 규범' 만든다

삼성·LG·SKT·KT·네이버·오픈AI·구글 등 '서울 AI 기업 서약'
총리실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5.22 18:24 의견 0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과 영국을 비롯한 28개국 정상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AI 규범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2일 서울에서 ‘AI 안전 연구소’를 세우고 정부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적 AI 거버넌스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21일) 정상 세션을 통해 발표된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이는 일관성 있고 국가를 넘어 호환이 가능한 AI 국제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간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촉진, 안전·혁신·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등을 규정했다.

이어 다음 날인 이날(22일) 진행된 장관 세션에서는 28개국이 ‘서울 장관 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7일 공개된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AI 개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저전력 반도체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AI·반도체 비전’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글로벌 포럼’도 열렸다. 여기에는 국내외 14개 AI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서약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LG AI 연구원, KT, 오픈AI,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참여했다.

총리실은 “우리 정부는 이번 ‘AI 글로벌 포럼’을 통해 수렴한 국제사회 이해관계자들의 다층적 논의를 바탕으로 AI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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