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주력 아티스트, 아이들(i-dle)


하반기 주목할 스몰캡주로 큐브엔터가 꼽혔다. 한한령 해제시 주가 상승 탄력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5일 큐브엔터에 대해 "주력 아티스트의 재계약 이슈가 해소된 상황에서 아이들(i-dle)의 중국 내 위상을 감안하면 한한령 해제 시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 저점으로 분기 실적 개선 기대되며 내년 실적 방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지난해 말 주력 아티스트인 아이들과의 재계약을 완료하며 관련 우려를 해소했다. 아이들은 2018년 5월 데뷔 이후 2022년부터는 연간 음반 판매량이 급증하며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상태. 2024년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2'가 초동 판매량 153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 전체 5위에 랭크됐다.

강경근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한령 해제 시 활발한 중국 활동 기대된다"며 "아이들 멤버인 우기는 중국 국적으로 여자 아이돌 중 가장 많은 웨이보 팔로워 수(우기 1071.9만명)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우기는 중국 내 아디다스 등 다양한 광고 모델 발탁 및 인기 예능에도 출연 중이다. 아이들 또한 중국 텐센트 뮤직에서 2024년 연간차트 2관왕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곁들였다. 2분기(5/19) 아이들의 미니앨범 ‘We are’ 초동 판매량은 106만장을 기록했고, 4분기(10월) 일본 첫 단독공연(4회)도 진행 예정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단체활동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