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위버스)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전역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자료=연합뉴스)
11일 지민과 정국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민은 “둘 다 카메라랑 아미(팬덤명)들한테 낯을 가리고 있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정국 역시 “경례하는데 손이 너무 떨렸다. 말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정리를 해서 가긴 갔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며 공감했다.
(자료=위버스)
지민은 “입대할 때 걱정이 많았다. 특히 훈련소 갈 때 엄청 심란했다. 정국인 좀 괜찮았다. 훈련소에서 5주를 보내는데 하루하루 밥 먹고 괴로워하고 잠들기 전에 괴로워했다. 그 때마다 정국이가 힘을 많이 줬다”며 동반입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대배치 받고 역전이 됐다. 정국이가 하루하루 고통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자료=빅히트 뮤직)
이어 “걱정에 비해 군대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았다. 선임들도 너무 잘해주셨다. 다들 일도 잘하고 훌륭한 사람들이라 시간을 잘 보냈다. 공부도 많이 했고 뜻깊었다. 항상 상병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주일이 한 달 같았다. 사람들이 좋은 것과 시간이 안 가는 건 다른 문제다”라며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정국 또한 “체감은 3년”이라고 공감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지민은 “포병을 갈 줄 몰랐다. 우울한 썰을 말하자면 저희가 훈련소에 있다가 전입을 가자마자 혹한기가 시작됐다. 영하 이십몇 도였는데 선임이 말씀하시길, 20년 군생활 중 두 번째로 추웠다고 했다. ‘우리한테 도대체 왜 이러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자료=위버스)
정국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았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값진 경험이었다”라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도 있었고 멤버들도 한 명씩 군대를 가다 보니까 만나지 못한 시간이 길었다”며 군백기를 기다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7명 중 6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