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부동산신탁(대표이사 이국형)이 대전광역시 중구 용두동 722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신규 수주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후발주자임에도 최근까지 안정적인 신규 수주 실적을 이어가는 성과를 달성 중이다.
■ 리스크분담형 구조, 금융-신탁 협업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본 사업은 토지비 등 초기사업비에 필요한 약 670억원을 금융기관이 조달하고, 공사비를 포함한 나머지 사업비는 신탁사가 부담하는 리스크분담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대주단과 신탁사의 리스크를 적절히 분담한 사업으로, 사업 여건에 따라 자금조달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하면서 리스크를 참여사별로 분담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그간 리스크분담형 신탁 구조를 다수의 지방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용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 경남 사천 1047세대 규모의 리스크분담형 사업 등 지방권 실적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사업지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오룡역에서 도보 2분 거리(약 150m) 초역세권으로,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다. 인근에는 목동초등학교, 대성중·고(자사고), 충남여중·고, 둔산동 학원가 등 교육 환경이 뛰어나 실수요자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밀집해 있어 거주 편의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 후발주자에서 실질 수주 주도회사로…'존재감 확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부동산 부문 계열사로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체계와 자금조달 역량, 상품 다양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운용을 강점으로 PF 시장 내 신탁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단지 특화 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설계에 반영하며, 일반적인 관리 차원의 수탁사 역할을 넘어 기획·설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민규 신탁사업3본부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를 선제적으로 판단하고 구조화해 사업화하는 것이 신탁사의 역할”이라며 “대전 용두동 사업은 실수요 기반의 우량 입지와 구조적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프로젝트로, 분양 성공 및 안정적인 사업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