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빙)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안정적인 운영성과와 본사의 상생 정책을 바탕으로 다점포 매장 비중이 전체 약 20%에 달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일부 점주는 6개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설빙 브랜드에 대한 점주들의 신뢰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란 회사측 설명이다. 설빙이 집계한 전국 가맹점 현황에 따르면 다점포로 운영되는 매장은 총 107개로 파악됐다. 이중 2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가 가장 많고 3개 이상 매장을 맡은 점주도 10여명에 달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동일 브랜드 내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사례를 신뢰도와 수익성 지표로 본다. 신규 창업보다 기존 점주가 다시 투자하는 것은 현장에서 운영 안정성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설빙의 다점포 확대 배경에는 본사의 체계적인 상생 지원이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다점포 점주에게 가맹비 1000만원 면제 혜택을 제공해 추가 출점을 장려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협력해 예비 창업주와 기존 점주를 대상으로 저금리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마다 전담 슈퍼바이저를 배치해 운영 전반을 컨설팅하고 정기적인 직원 교육으로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고 있다.

마케팅과 상품 측면에서도 본사 지원은 두드러진다. 계절별 신메뉴 개발과 전국 단위 프로모션을 본사가 직접 주도해 점주 개별 매장의 홍보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물류·원가 관리 역시 중앙화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IT 시스템을 통한 매출·재고 관리 지원도 강화했다. 설빙은 지난해 말 가맹점주들과 함께 ‘설빙 패밀리 데이’ 정책설명회를 열고 신규 BI·인테리어 방향성·신메뉴 전략 등을 공유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폐점률이 화제가 되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다점포 매장 비중이 약 20%에 이른 다는 것은 브랜드 안정성과 본사 지원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상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