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운데),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왼쪽),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이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전국 CU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셀프포스(Self-POS) 모드로 신용카드 결제 시 마지막 단계에서 100원 기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제 화면에서 고객이 직접 기부 여부와 함께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CU는 편의점에서 현금 결제 시 거스름돈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랑의 동전모금함 캠페인에 이어 이번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신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참여형 기부 문화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U의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일상적인 소비 생활 속에서 손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위해 소액 기부 방식을 채택해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고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1회 기부액을 단돈 100원으로 고정했다. 실제로 이러한 소액 기부는 심리적 장벽이 낮아 다른 방식 대비 참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객이 결제 화면에서 직접 기부 여부를 선택하는 구조로 설계해 기부에 대한 고객 주도성과 참여 경험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CU는 고객의 기부금이 별도의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부처의 계좌로 직접 송금되는 투명한 구조를 구축했다. 기부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보건·영양·교육 등을 지원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장기입원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쉼터를 짓는 RMHC Korea(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두 곳이다. 그동안 아동 안전을 위한 ESG 활동을 집중 전개해 온 만큼 이번 기부처 역시 아동과 관련된 비영리단체로 지정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CU의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생활 속 기부에 대한 허들을 낮춰 보다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해당 캠페인의 공식 출범과 함께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BGF사옥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RMHC Korea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과 민승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 RMHC Korea 제프리 존스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업무협약서 서명과 착한 100원 기부 참여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