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2026년 1월12일부터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2년 연속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the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전 세계 주요 빅파마와 바이오 기업,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행사의 공식 초청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는 일종의 ‘인증 효과’를 갖는다. 특히 JP모건으로부터 초청받은 기업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한 ‘익스클루시브’ 행사인 만큼, 이번 연속 초청은 회사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해외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연속 초청 배경에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의 연구·임상 성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1년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다암종 임상 1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한 이후, AACR(미국암연구학회), ASCO 등 주요 국제 암학회에서 매년 후속 연구·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총 7건의 네수파립 임상 관련 발표를 진행해 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임상 과정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면서 네수파립의 차별적 기전과 안정적인 연구·임상 데이터가 글로벌 학계와 업계에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자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직접 신약허가까지 획득한 경험을 보유한 점 역시 글로벌 투자·산업계에서 높게 평가받는 요소로 꼽힌다.

네수파립은 PARP-1/2와 Tankyrase-1/2를 동시에 억제하는 first-in-class 항암제 후보로, 기존 PARP 저해제의 내성 및 Wnt 신호 활성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췌장암 및 자궁내막암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FDA로부터 지난 2021년 췌장암과 2025년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헬스케어 전문 투자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네수파립의 최신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 및 사업화 관련 논의를 폭넓게 이어갈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상장 직후부터 2년 연속 공식 초청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P-CAB신약 자큐보의 혁신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최근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시작되는 등 네수파립의 개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해외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를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