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롯데마트 상품기획자(오른쪽)와 이규원 롯데마트 상품기획자가 지난 1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 코너에서 수입 과일 할인전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수입 과일 물가 잡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 품목은 수입 과일 상품군에서 상위 판매량을 기록하는 체리, 블루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한가득 체리(450g/박스/칠레산)’와 ‘한가득 블루베리(400g/박스/칠레산)’를 각 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한가득 블루베리’ 판매를 위해 올해 10월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총 15t(톤) 규모의 블루베리 물량을 확보했다. 기존에 판매한 블루베리 용량 보다 약 30% 확대한 대용량 패키지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한가득 체리’는 칠레 현지에서 많이 유통되는 XL 사이즈 원물을 사용했다. 보통 국내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J(점보) 사이즈인 것과 달리 ‘한가득 체리’에 들어가는 상품은 크기는 작지만 100g당 가격이 약 20%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 이번 한가득 체리 물량은 전량 항공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도 우수하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두 상품을 일반 플라스틱 팩 대신 크리스마스 테마 박스로 포장해 연말 선물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고산지 바나나’와 ‘컷팅 파인애플’을 각 3990원, 4990원에 판매한다. 특히 파인애플은 필리핀산 골드 파인애플의 직소싱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함으로써 판매 가격을 전년 대비 30% 낮췄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환율, 고물가 시기에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수입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입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직소싱, 사전 기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