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 68페퍼로니피자 상품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고물가 속 외식·배달비 부담이 커지는 소비 환경에 맞춰 초저가 델리 상품을 앞세운 ‘가성비 경쟁’에 나선다. 치킨에서 시작된 가격 경쟁이 피자와 핫도그 등 간편식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오프라인 델리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전 점에서 ‘68피자’와 ‘15핫도그’를 각각 6800원, 15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상품은 하루 두 차례(12시, 17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피자는 점포당 25~50개, 핫도그는 60~100개 수준으로 공급 물량을 조정한다.
‘68피자’는 ‘68불고기피자’와 ‘68페퍼로니피자’ 2종으로 구성됐으며 가로 25cm·세로 15cm 크기의 타원형 형태로 제작됐다. 국내산 밀로 만든 도우와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살렸고 ‘15핫도그’는 국내산 돈육 함량 95% 이상 소시지를 사용해 품질을 강조했다. 피클과 양파를 더해 깔끔한 맛도 구현했다. 초저가 가격을 구현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원물 대량 매입과 제조 공정을 재설계했다. 피자는 냉동 상태로 입고한 뒤 매장에서 가열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조 효율을 높였고 치즈·밀가루·페퍼로니·불고기 등 주요 원재료는 대량 매입으로 단가를 낮췄다. 온라인 사전 주문도 병행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폐기를 최소화했다.
‘15핫도그’는 빵, 소시지, 피클, 양파 등 필수 원재료만으로 구성해 원가를 낮췄으며 속재료를 손질된 상태로 들여와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해 인건비 부담도 줄였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초밥과 치킨 등 주요 델리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큰초밥(20입)’, ‘ALL NEW 새우초밥(20입)’ 등 인기 초밥 5종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하며 ‘NEW 한통가아아득 치킨(팩)’은 1만원 미만 가격에 선보인다.
이채현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 MD는 “외식과 배달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매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델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