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드래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과 Skydance의 공동 제작인 ‘The big door prize’가 애플TV+로부터 시리즈 오더를 받았다”며 “미국드라마는 30~60분 분량에 10~20개의 에피소드를 시즌제로 구성되며, 이는 시즌1의 성과를 본 후 후속 시즌까지 자연스럽게 계약이 연장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시리즈 오더를 받기는 여렵지만, 일단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보통 시즌2~3 정도는 무난히 진행된다”며 “미국 드라마 시장 진출에 주목하는 이유는 회당 제작비가 한국 드라마 한 편 제작비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소드당 제작비 100억원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로젝트가 1년에 5개, 각각 시즌1만 진행해도 스튜디오드래곤의 20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 및 후속 프로젝트들에 대한 실적 추정은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작품의 반영이 시작되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실적 추정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에서 단독 및 공동으로 1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며 “‘사랑의 불시착’, ‘호텔 글루나’의 글로벌 버전과 같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