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사태 악화에 따른 전 세계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2월 물가 상승률은 3.7%로 OECD 38개국 가운데 3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OECD 최신 통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12월 이후 3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전월 7.2%보다 0.5%포인트 더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6.6%로 올랐다.
식품 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식품 가격은 8.6%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과 주요 7개국(G7)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6.8%와 6.3%를 기록했다.
한국은 2월 물가 상승률이 3.7%로 OECD 38개국 가운데 32번째로 높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OECD 3월 인플레이션도 2월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