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철강금속 섹터에서 밸류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동국제강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인적분할로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로 변경상장, 사업자회사 동국제강(후판, 봉형강), 동국씨엠(냉연, 도금/컬러강판)은 재상장했다. 인적분할 당시 경영 효율화와 승계 및 지배구조 강화에 대한 의도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현물출자 및 유증을 실시해 분할 사업회사 지분율 각각 30.28%, 30.34% 취득해 지주회사 전환됐다. 봉형강 사업 영위하는 동국제강이 그룹의 주 이익원이다. 동국제강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R은 0.3배 수준이다. 안회수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2023년 DPS는 700원(시가 배당률 5.7%), 배당성향은 24% 수준"이라며 "분할 후 7개월 영업 기준으로 배당성향이 높아 보일 수는 있으나,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에게 배당이익이 주이익원 중 하나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배당 규모 유지 및 중간배당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직 지주사의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크지 않아 사업회사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PBR 0.3배인 현대제철에 대해선 "최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언급했고 저평가 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시황 어려움에 따른 역성장 기조에서도 차입금 축소 통한 재무구조 안정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즉 주주환원정책 및 재무구조 안정 사이에서 균형점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미다.

[애널픽] 동국제강은 '되고' 현대제철은 '안된다'

"현대제철, 저평가 맞지만 주주환원과 재무안정 속 균형 필요"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2.21 09:21 의견 0


동국제강이 철강금속 섹터에서 밸류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동국제강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인적분할로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로 변경상장, 사업자회사 동국제강(후판, 봉형강), 동국씨엠(냉연, 도금/컬러강판)은 재상장했다. 인적분할 당시 경영 효율화와 승계 및 지배구조 강화에 대한 의도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현물출자 및 유증을 실시해 분할 사업회사 지분율 각각 30.28%, 30.34% 취득해 지주회사 전환됐다. 봉형강 사업 영위하는 동국제강이 그룹의 주 이익원이다. 동국제강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BR은 0.3배 수준이다.

안회수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2023년 DPS는 700원(시가 배당률 5.7%), 배당성향은 24% 수준"이라며 "분할 후 7개월 영업 기준으로 배당성향이 높아 보일 수는 있으나,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에게 배당이익이 주이익원 중 하나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배당 규모 유지 및 중간배당 도입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직 지주사의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크지 않아 사업회사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PBR 0.3배인 현대제철에 대해선 "최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언급했고 저평가 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시황 어려움에 따른 역성장 기조에서도 차입금 축소 통한 재무구조 안정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즉 주주환원정책 및 재무구조 안정 사이에서 균형점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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