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사진=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 캐나다 지사가 스위치1 콘솔의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신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은 닌텐도 캐나다 지사가 스위치 콘솔 및 소프트웨어, 공식 액세서리를 포함한 자사 상품 전반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책정된 가격은 오는 8월 1일 공식 캐나다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신형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 2 및 관련 소프트웨어, 주요 액세서리의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 닌텐도 스위치 2의 미국 현지 가격은 449.99달러(약 66만원)로 책정돼 있으며, 마리오 카트 월드 번들은 499.99달러(약 73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번 가격 변동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롯된 관세 전쟁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중국,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일본산 제품에 각각 54%,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닌텐도는 스위치2의 미국 내 예약 판매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변화가 글로벌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관련해 소니는 지난 4월 영국과 유럽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 5의 가격을 25%가량 인상했고, 이어 5월 초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엑스박스 콘솔 3종의 가격을 기존보다 80~110달러 일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