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백민재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가운데, 넥써쓰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1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장 대표는 과거 위메이드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22년 가상자산인 위믹스 유통을 통해 위메이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믹스 유통과 위메이드 주가의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해 장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 이후 장현국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오늘 나온 적법한 판결로 지금까지 밀려있던 파트너들과의 일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장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넥써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5% 급등한 3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6일에도 3.09% 상승해 4000원대를 회복했다. 위메이드 시절부터 이어져온 장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넥써쓰의 가상자산 ‘크로쓰’ 역시 선고 이후 퍼블릭 세일 당시(0.1달러)의 두 배인 0.21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판결 이후 장 대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넥써쓰의 블록체인 사업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는 24일 유튜브 채널 알고란TV 인터뷰 출연을 예고했다. 그는 “다음 주에도 인터뷰가 있다”며 “그때쯤이면 새로운 중요 소식이 나올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