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호텔 사이판 전경 (사진=이랜드파크)

이랜드파크는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이 호텔 내 숙박·식사·액티비티는 물론 관광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시그니처 올인클루시브' 혜택을 업그레이드해 오는 2026년 3월31일까지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 사이판은 4시간 비행으로 닿는 이 곳은 매일 따뜻한 열대 기후 아래에서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지상 낙원’이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휴양지로 손꼽힌다. 특히 사이판 북부 지역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깊은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간직한 사이판의 대표 관광 코스다.

만세절벽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가 흐르는 공간인 동시에 적도에 가까운 위치 덕분에 지구의 곡면이 만들어내는 둥근 지평선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다. 밤이 되면 같은 자리에서 수많은 별과 은하수가 하늘을 수놓으며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북부 투어 코스는 만세절벽 뿐 아니라 원주민에게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바다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새섬과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한국인 위령탑 등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여정을 제안한다.

이번 혜택은 사이판 북부 지역의 대표 관광 코스를 기본으로 호텔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켄싱턴 하이라이트’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켄싱턴 하이라이트는 켄싱턴호텔 사이판이 올해 상반기(1월~6월)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사이판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없이 해결하고 싶다’는 고객의 다수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용 시 1인당 평균 100달러 가치를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그니처 올인클루시브 혜택은 ▲인피티니풀 무료 이용 ▲식사 2인(슬림인클루시브:1일 2식, 올인클루시브:1일 3식 중 택1) ▲켄싱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아일랜드 타임, 갤럭시 나이트)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혜택은 3박 이상 예약 시 제공되며 올인클루시브 식사를 선택하면 성인 1인 기준 만 12세 미만 소인 1인 무료 식사 제공과 ‘사이판 플렉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이판 플렉스는 MRI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3개 호텔 및 리조트(켄싱턴호텔 사이판·PIC 사이판·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의 주요 부대시설과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투숙 호텔에 관계없이 중·석식 레스토랑 이용은 물론 스포츠 액티비티,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교차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 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켄싱턴 하이라이트’는 사이판 북부 지역의 대표 관광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투숙객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호텔에서 바로 출발해 주요 명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전 ‘아일랜드 타임(Island Time)’과 오후 ‘갤럭시 나이트(Galaxy Night)’ 두 가지로 운영되며 체크인 후 예약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직원 가이드를 통해 역사적 이야기와 지역의 의미를 전한다. 매일 오전 9시에 출발해 약 80분간 진행된다. 갤럭시 나이트는 맑은 사이판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별빛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운영된다.

켄싱턴호텔 사이판 관계자는 “여행 일정을 고민하지 않고도 사이판의 휴양과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호텔 고객을 위해 사이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