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25일 경기도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양주아트밸리디스크골프 챔피언쉽 대회’ 프로부문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5~26일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에서 ‘제1회 양주 아트밸리배 디스크골프 챔피언쉽 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 완공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대회로, 세계 디스크골프연맹(PDGA) 공인 규정으로 진행됐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디스크골프 대중화를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8개국의 프로·아마추어 선수 105명이 출전했다. 18홀 2라운드로 진행된 프로 경기(25일)는 50명 선수가 남녀 부문으로 나눠 승부를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일본 ‘마나부 카지야마’ 선수(-20타), 여자부에서는 대만 ‘수 메이양’ 선수(-3타)가 정상에 올랐다. 5개 부문으로 진행된 아마추어부 역시 18홀 2라운드로 경쟁해 우승자를 가렸다.

디스크골프는 골프와 동일하지만 디스크원반으로 진행하는 스포츠다. 미국에서는 약 1200만명 이상이 디스크골프를 즐기고 전국 곳곳의 공원과 캠퍼스, 산책로에 전용 코스가 조성될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양주 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은 산자락의 자연지형을 살린 18홀 코스로, 완만한 경사와 숲길, 계곡 인접 구간이 어우러졌다. 특히 기존 공공시설 위주로 진행되던 대회들과 달리 전용 경기장으로 설계됐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대자연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스크골프가 한국에서도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양주 디스크골프장을 찾아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