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 영등포구청 최호권 구청장,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업계의 대표들이 정장을 벗고 고무장갑 차림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15회를 맞은 '사랑의 김치 페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대표들은 서투르지만 열심인 손놀림으로 김치를 정성껏 담으며 금융투자업계의 나눔 전통을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함께 '제15회 사랑의 김치 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투자업계 85개사 직원 1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총 3억42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이날 담근 7만4000kg의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160여곳에 전달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해주신 금융투자인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금융투자회사들은 자본시장을 통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한편, 상생금융과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신뢰와 공감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올 코스피 5000시대에 대해 서 회장은 "단순한 지수가 아닌 우리 기업과 산업의 체질이 퀀텀 점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과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자본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사랑의 김치 페어'는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라며 "김치를 담그는 모든 손길에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참여하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앞줄 왼쪽부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홍기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블랙록자산운용 이윤표 대표, 한국거래소 김기경 본부장, 넥스트레이드 김학수 대표, 자본시장연구원 김세완 원장, 코스콤 윤창현 사장, 한국증권금융 김정각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 영등포구청 최호권 구청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NH투자증권 윤병운 대표,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대표, KB증권 이홍구 대표, 하나증권 강성묵 대표, 현대차증권 배형근 대표, 베어링자산운용 박종학 대표. 금융투자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