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유인수 조달마스협회 회장(사진 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회장 정광천)는 정부조달마스협회(회장 유인수)와 지난 29일 경기 성남 판교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유인수 정부조달마스협회장 등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비즈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MOU를 통해 MAS 계약 전문 교육을 회원사에 우대 지원하고 기술 기반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달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이노비즈기업의 약 3분의 1이 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기업의 66%를 차지하는 등 조달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조달청과의 간담회 및 협력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역량 강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이노비즈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이노비즈 회원사 대상 정부조달마스협회 교육비 15% 할인 혜택 제공 △양 기관 주요 행사 시 상호 조달 교육 및 홍보 협력 △공공구매 판로 역량 강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이노비즈협회 시설물(교육장) 이용 우대 제공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와 정부조달마스협회의 업무협약은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을 단순 판로가 아닌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방안이다.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MAS 계약 구조(가격 협상, 2단계 경쟁 등)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계약 전문성'을 교육을 통해 내재화해 혁신 제품의 정당한 가치를 보장받고 안정적인 공공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전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적 우위를 계약 과정 및 혁신 제품 지정에 연계해 공공시장 공신력을 극대화하며 조달 정책 변화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능동적인 주역으로 포지셔닝하여 이노비즈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 시장은 기술력 있는 이노비즈기업에게 필수적인 성장 디딤돌”이라며 “정부조달마스협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비즈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확인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2025년 10월 기준 전국 약 2만3200개사가 등록됐다. 이노비즈협회는 제도 운영기관으로서 전국 9개 지회를 운영하며 회원사의 기술혁신, R&D, 글로벌 진출, 공공조달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조달마스협회는 2010년 설립된 기획재정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의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정책 제언, 등록 지원, 교육 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