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 롯데카드에 이어 신한카드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서 카드사들의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신한카드 측은 박창훈 대표이사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일부 가맹점대표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유출 개인정보는 가맹점 대표자(19만 2000명)의 ‘핸드폰 번호’이며, 일부 가맹점 대표자의 경우 ‘성명, 생년월일, 성별’ 정보가 포함돼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개인정보 유출이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닌 신한카드 직원을 통한 유출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카드 모집 영업에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 즉시 추가 유출을 차단하는 조치와 함께 관련 내부 프로세스 점검을 완료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확인하고 보상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측은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 보호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회사로서, 금번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님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신한카드 임직원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향후 신한카드는 유출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해 관련 직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내·외부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한카드에서는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