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한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1회 주문 최대 10개로 제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가 진행되는 12월 31일까지 사이렌 오더 주문의 경우 1회 주문 시 최대 10개 아이템까지 주문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번 주문 제한 운영은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원활한 앱 이용과 대량 주문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겨울 e-프리퀀시 경험의 기회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해 본래의 사은행사의 의미가 잘 전달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이렌 오더 1회 주문 시 음료, 푸드, MD 등 품목에 상관없이 최대 20개의 아이템 주문이 가능했던 것에서 1회에 주문 가능한 아이템을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이벤트의 본래 취지인 고객 사은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 개선, 사은품 최초 수령일 조정, 전년 겨울 대비 25% 증대한 사은품 제작, 리셀 방지를 위한 예약 수량 제한 등의 개선안을 도입했다.

이벤트 종료가 다가오거나 고객의 예약 시스템 접속이 잦아지면서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여기에 앱 접속자 수가 많을 경우 최초 접속 화면을 이원화하여 “사이렌 오더 주문 서비스”와 “증정품 예약하기” 메뉴를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사은품 예약으로 인한 사이렌 오더 주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자주, ‘접촉온감시리즈’ 매출 120%↑

큰 일교차에 발열 기능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환절기 시즌이 되면서 발열 내의, 침구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에 달할 만큼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체감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보온성이 뛰어난 ‘접촉온감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자주의 접촉온감시리즈는 피부의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로 바꿔주는 흡습발열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발열 원단이 오랜 시간 열을 외부로 빼앗기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발열 내의 뿐만 아니라 패션, 침구류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됐는데,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브랜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제품 종류도 확대 출시하며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접촉온감 언더웨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접촉온감 언더웨어는 캐시미어보다 얇고 섬세한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로 제작돼 부드럽고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하는데 올해는 표면 보풀 발생을 최소화해 착용감을 더 향상시켰다. 또한 남녀 긴팔티셔츠, 레깅스, 브라캐미솔 등 기존 제품 외에 브라캡이 내장된 여성 티셔츠와 여성용 드로즈인 보이쇼츠, 남성 반팔티셔츠 등을 추가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주는 지난 겨울 4만3000장이 팔리며 자주 패션 카테고리 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립 터틀넥 티셔츠’에도 접촉온감 소재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였다.

침구류를 비롯한 접촉온감 실내용품의 경우 지난해 전 상품이 출시 두 달 만에 완판 됐는데, 급격한 날씨 변화에 최근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증가했다.

접촉온감 침구와 소품은 모두 보온효과가 탁월한 숯 소재 충전재와 두께감 있는 고중량의 플란넬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기능과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침대 패드·토퍼부터 베개, 이불, 담요, 러그, 거실화 등으로 출시됐는데, 담요와 이불의 경우 최근 2주간 3000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집콕족을 겨냥해 3~4인용 소파패드와 쿠션을 추가로 출시했으며, 기존 제품에 놀이기능을 더한 반려동물용 숨숨집 펫방석도 선보여 지난해보다 20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올 겨울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보온, 온열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 변화와 트렌드 등을 고려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