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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자료=카카오엔터테인먼트]
'국민 MC'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가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약 1378억원 규모의 신주 53만9957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엔 카카오엔터 자회사 임원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70억원을 출자해 지분 0.07%(2만7438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5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안테나 지분 일부(19%)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안테나 잔여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안테나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 과정에서 총 139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열은 자신이 이끄는 안테나를 카카오엔터에 매각해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 지난 5월 안테나 지분 약 19%와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3개월 뒤인 8월엔 나머지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총 139억원을 투입했다.
유희열은 회사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 관련 납부해야 할 양도세율이 최대 27.5%에 달하다 보니 사실상 현금 전부를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안테나 소속 유재석은 안테나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 유희열 대표와의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이 참여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