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해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해 MMORPG 수요가 높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대형 게임사 텐센트와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를 4월 3일 중국에 출시한다. 원작 ‘블소’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엔씨소프트와 텐센트는 중국 정식 서비스에 앞서 여러차례 테스트를 통해 현지화를 진행했다. 중국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적용하고, ‘블소2’의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다.

더불어 게임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최상급 장비는 오직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획득한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사진=엔씨소프트)

더불어 오는 5월 20일에는 ‘리니지2M’을 동남아시아 6개국에 출시한다. 출시 국가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이다. 현지 서비스는 엔씨소프트와 VNGGame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NCV GAMES’가 맡는다.

NCV GAMES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집중했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국어를 지원하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부터 ‘블소 NEO’를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시장에 차례로 출시한 바 있다. ‘블소 NEO’는 ‘블소’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화려한 액션과 개성 있는 스킬 조합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