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대표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게임업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부문 후보에 올랐고, 넷마블·크래프톤 등도 신작 소식을 쇼케이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TGA 2025'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미국 시각 11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12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 이 행사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치지직이 '같이보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TGA는 총 3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각각 ▲올해의 게임(GOTY) ▲게임 디렉팅 ▲각본 ▲미술 ▲인디 게임 ▲액션 게임 ▲멀티플레이어 ▲모바일게임 ▲기대 작품 ▲e스포츠 게임·선수·팀 등이다.
최대 관심사는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GOTY)' 부문이다. 올해의는 ▲프랑스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체코 워호스 스튜디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일본 코지마 프로덕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일본 닌텐도 '동키콩 바난자' ▲미국 슈퍼자이언트 게임즈 '하데스 2' ▲호주 팀 체리 '할로우 나이트: 실크 송'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GOTY' 유력 후보인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올해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33원정대', '하데스2', '할로우 나이트: 실크 송' 등 인디 게임 3종이 GOTY 후보작 절반을 차지하며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TGA'에서 인디 게임은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
'아크 레이더스'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
국내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 일본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모바일 게임상'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최고의 e스포츠 게임' 부문에서는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밸브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의 e스포츠 팀' 부문으로는 젠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후보로 올랐다.
'TGA'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각종 게임들의 업데이트·트레일러 등이 공개된다. 이곳에서 미공개 신작을 공개하거나 신작 출시 일정을 확정하는 경우도 잦은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도도 상당히 높다.
지난해 'TGA'에서는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확정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 확장팩과 신작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펄어비스도 '붉은사막' 예고 영상을,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는 넷마블이 내년 1월 28일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또 크래프톤 자회사인 스웨덴 소재 게임사 네온 자이언트가 미공개 신작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온 자이언트는 지난 2021년 사이버펑크 RPG '디 어센트'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