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이달 들어서만 120% 수준의 급등을 연출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 전환 및 중국법인 부담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 중심의 차세대 스킨부스터 성장 모멘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영향인 것. 유안타증권은 차세대 스킨부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리투오가 생산력 확대 등까지 계획돼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6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리투오 시술 병·의원 수는 2024년 7월 500개에서 현재 1000개로 두 배 증가하며 연말 2000개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러한 빠른 침투율은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였고, 2025년 제시된 엘앤씨바이오·휴메딕스 합산 매출 목표(각 30억, 80억) 초과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이미 매출이 발생했으며, 동남아·중동 진출 전략도 병행 중이고 최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거래대금이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 주가 모멘텀이 강화됐다"면서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강해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성장성 프리미엄이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인체 진피 유래 ECM을 활용해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을 직접 보충하며, 시술 직후 개선 효과와 긴 유지 기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1공장 메가필 파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두 배 확대하였고, 가동률은 60% 수준을 기록했다"며 "CAPA는 약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0억원 수준까지 무리 없이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증설 리드타임은 2~6개월로 짧아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이는 공급 병목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의 95% 이상을 미국 조직은행에서 공급받으며 AATB 인증을 보유, 글로벌 기준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고 현재 2년치 이상의 원재료를 사전 확보하여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면서 "향후 리투오 전용 라인 전환 및 추가 증설 계획까지 마련돼 있어, 채널 확산 속도에 따른 매출 증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