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는 GC지놈 기창석 대표. 사진=GC녹십자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지씨지놈, 대표 기창석)은 22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밝혔다. 이번 행사는 GC지놈의 조기암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향후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과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암 진단 및 검진 분야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석해 아이캔서치 검사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기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암을 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확진한 사례, 내시경을 기피하는 고령층에게 비침습적 대안으로 검사를 활용한 사례 등이 소개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유용성이 주목받았다.

GC지놈은 내년 아이캔서치 검사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기존 6종에서 10종(대장, 폐, 식도, 간, 난소, 췌장, 담도, 유방, 위, 두경부 및 기타암) 암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건강인과 암환자를 포함한 8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기반으로하여, 기존보다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확보했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이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전장유전체분석(WGS) 기술을 기반으로, 10mL의 혈액만으로 다중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검사다. 특정 암종 외에도 비정형 신호를 분석해 잠재적 암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어 ‘암종 비특이적 조기경고 시스템’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해당 기술의 임상 성능은 이미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과 Cancer Research에 게재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아이캔서치는 기술 중심의 검사에서 벗어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다중암 조기 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신뢰를 주는 검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