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생애 첫 팬미팅 개최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는 ‘양준일의 선물’ 팬미팅 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양준일은 “일주일 전에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저는 대한민국을 굉장히 좋아한다. 가수 활동 안할 때도 영어 가르치며 한국에 있었다. 미국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국으로 갈 땐 다시는 (한국에)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은 좋아하지만 멀리서 바라만 보는 존재였다”고 한국을 그리워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한국에서 살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내 자신을 설득하며 지냈다. 그래서 ‘슈가맨3’ 출연도 망설였다. 방송 반응을 모른 채 다시 미국에 돌아가 서빙을 했고 팬들이 음식점에 전화를 하면서 알게 됐다”며 “비행기를 탔는데 승무원, 청소하시는 분까지 알아봐주셨다. 매일 적응하고 있다”고 달라진 환경을 전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고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JTBC ‘뉴스룸’ 출연, 롯데홈쇼핑 광고모델까지 발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양준일은 ‘양준일의 선물’을 통해 이날 오후 4시, 8시 두 차례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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