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티는 1999년 설립되어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PCB(인쇄회로기판), 반도체용 화학 약품 제조 및 판매 등이다. 매출 비중은 최종표면처리 29%, 상품&기타 30%, 기판가공 13%, 동도금 13% 등이다. 주요 주주는 전성욱 등 특수관계인이 39.2%를 보유중이다.


와이엠티는 과거 일본과 독일이 점유하고 있던 국내외 전자 화학소재 시장에서 순수하게 독자 기술로 시장에 진입했다. 24년 현재 보유한 약품 수는 248종으로 국내 최대다. 26년에는 287종으로 약품 보유 수를 확대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은 1) 최종 표면처리 화학소재 2) 동 도금 화학소재 3) 공정 약품 등이 있다. 최초 표면처리 화학소재는 기판 및 부품에 산화를 막기 위해서 금, 은, 주석 등의 피막을 입히는 공정으로 전자부품 소재에서는 필수적인 공정이다. 동 도금 화학소재는 부도체 물질에 동을 입힘으로써 전기가 통하는 도체로 가공하는 프로세스로 대부분의 PCB 기판 및 반도체 패키지 등에 적용되는 프로세스다. 드릴을 통해 형성된 홀에 도금을 진행하여 PCB의 각 층간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공정이다. 공정약품은 장비의 세정, 에칭, 박리, 현상 등의 PCB, 반도체 패키지 등 전자부품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약품이다.

기존에 공급했던 모바일과 통신 분야에서 전장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으로 확대를 하면서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가 되었다.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후 25년도에는 더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년도 국내 약품시장에서 약 95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26년까지 1300억원대로 매출액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PCB 케미컬 약품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4년말 기준 현재 약 700~900톤의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1200톤, 15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5년 3월에는 중국 광동성에 건설중인 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약품 생산과 임가공 공장이 들어서는데, 향후 반도체 제조공정까지 확대하면서 중국향 제품 매출액은 26년도 400억원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성장 모멘텀은 크게 3가지다. 유리가판용 기술 및 소재 개발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와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협업해서 진행하고 있다. 극동방 나노투스 사업도 주목할 포인트다. 도금 기술을 활용한 극독방을 개발하여 국내 반도체 패키지 공정용 동박을 양산하는 사업니다. 25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비 사업(약품자동분석기, 계측기 등)은 기존 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서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 초기인 만큼 장비 매출도 당분간 성장세가 유지되는데 26년 장비 매출액 132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년 실적은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23년도 영업손실 32억원에서 올해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5년에는 영업이익이 더 증가해서 1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과 시장의 확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