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전 플레이 리뷰만으로도 스팀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기록하면서,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넥슨의 패키지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모양새다.
28일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넥슨 산하의 네오플에서 '던파' IP를 기반으로 만든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반역의 누명을 쓴 팰로스 제국의 장군 '카잔'의 복수극을 다룬다.
업계에서는 '카잔' 초기 흥행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온다. '카잔'은 스팀에서 28일 자정 기준 2000여개의 리뷰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기록했으며, 매출 순위 기준 글로벌 4위, 한국 2위를, 액션RPG 부문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넥슨 게임이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데이브 더 다이버' 이후 처음이다. '데이브'가 퍼즐과 초밥집 운영 등 참신함을 인정받아 호평을 받았다면, '카잔'은 경쟁작들이 즐비한 가운데 해당 등급을 기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전 플레이 리뷰를 종합하면 이용자들은 완성도 높은 보스전을 '카잔'의 장점으로 꼽았다. 여타 하드코어·소울라이크 게임에 비해서도 액션의 완성도가 높고, 보스 디자인 역시 몰입감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아이템을 모으는 파밍의 재미, 구형 그래픽카드에서도 플레이가능한 안정적인 최적화에 호평이 이어졌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집계에 따르면 '카잔'의 평균 평점은 80점에 달한다. 앞서 국산 액션 RPG 히트작인 네오위즈 'P의 거짓'의 80점,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81점과 비슷하다. '불후의 명작' 급은 아니나, 대다수 게이머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수작'으로 분류된 셈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원작 '던파'가 서구권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카잔'이 던파 유니버스(세계관)를 글로벌에 알리는 첫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